안구건조증, 그게 뭐예요?
말 그대로 눈이 건조해지는 거에요.
눈을 보호해주는 눈물막이 부족하거나 질이 나빠져서
눈 표면이 쉽게 상하고 불편해지는 걸 말해요.
눈물은 단순히 물이 아니라, 기름층 + 수분층 + 점액층으로 구성돼서
눈에 수분을 공급하고 먼지, 세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이 균형이 깨지고, 눈물이 빨리 마르거나 잘 만들어지지 않으면
눈이 시리고, 따갑고, 뿌옇게 보이는 증상들이 나타나는 거죠.
1. 안구건조증 증상, 이럴 땐 의심하세요
다음 중 2~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안구건조증일 수 있어요
✅ 눈이 자주 뻑뻑하거나 시림
✅ 바람 불면 눈이 따갑고 아픔
✅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졸리거나 무거운 느낌
✅ 이물감 (눈에 뭐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
✅ 눈이 붉게 충혈되고 가렵기도 함
✅ 아침보다 저녁에 눈이 더 불편
✅ 인공눈물 넣으면 괜찮은데 금방 다시 뻑뻑함
2. 인공눈물, 무조건 많이 넣는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 관리에 기본이 되는 제품이지만
종류와 농도에 따라 쓰는 법이 달라요
| 종류 | 특징 | 사용법 |
| 저점도 (묽은 타입) | 수분 공급 위주 / 가볍고 산뜻함 | 눈이 뻑뻑할 때 수시로 사용해도 됨 |
| 중점도 | 수분+점액층 보강 / 약간 묵직함 | 하루 3~4회 꾸준히 사용하는 게 좋아요 |
| 고점도 (진한 타입) | 기름층 보강 / 오래 눈에 남아 있음 | 자기 전에 1회 정도 사용 권장 (낮엔 뿌옇게 보일 수 있음) |
렌즈를 끼는 분은 ‘렌즈 전용 인공눈물’을 따로 사용해야 해요.
※ 개봉 후 한 달 이내에 쓰는 게 원칙이에요. 무조건 오래 쓰면 안 돼요
3. 치료는 어떤 게 있나요?
- 약물치료
안약(소염제,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염증을 줄여주고 눈물막을 보호해줘요
특히 스테로이드 안약은 전문의 처방이 필요하니, 함부로 쓰면 안 됩니다 - 눈물점 폐쇄술
눈물이 빠져나가는 통로를 막아주는 간단한 시술이에요
주사 맞는 느낌 정도로 간단해서 고령자도 부담 없이 할 수 있어요 - IPL 치료
눈꺼풀의 피지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레이저 치료로
만성 안구건조증에 효과적인 최신 치료 중 하나예요
4. 생활습관에서 가장 중요한 건 '눈 깜빡이기'
나이 들수록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요
특히 TV 보거나 스마트폰, 책 볼 땐 더 심하죠
✔ 10분에 한 번씩 눈을 꾹 감고 3초간 유지
✔ 눈이 건조해질 때는 잠깐 눈 감기
✔ 습도 조절 (가습기, 젖은 수건 활용)
✔ 눈 마사지 – 눈꺼풀 부위에 따뜻한 찜질을 하루 1~2회
✔ 선글라스 착용 – 바람과 자외선 차단
5.안구건조증에 좋은 영양제는요?
다음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과 성분이에요
| 영양소 | 효과 | 설명 |
| 오메가3 (EPA, DHA) | 눈물막 안정화 / 염증 완화 | 연어, 고등어 또는 영양제 먹기 |
| 루테인 | 황반 보호 / 자외선 차단 | 눈 건강 영양제 필수 성분 |
| 비타민A | 눈 점막 보호 / 시력 유지 | 당근, 시금치, 달걀 에도 포함되어있음 |
| 아스타잔틴 | 눈의 피로 완화 | 루테인과 함께 복용 시 효과 ↑ |
🔹 하루 한 알 복용하는 복합 영양제 형태로 나와 있어서 간편해요
🔹 공복보다 식사 후 섭취가 흡수에 더 좋아요
마무리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이 마른 증상이 아니라
눈 건강의 경고 신호일 수 있어요
60대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눈물 생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하루하루의 습관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눈이 불편한 걸 참고 넘기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거예요
“눈은 평생 쓰는 소중한 감각기관”이니까요
오늘부터라도 인공눈물 하나씩 챙기면서 눈에게도 휴식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