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이란?
알레르기 비염은 우리 몸이 특정 물질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서, 코 안쪽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쉽게 말해서, 몸이 ‘별로 해롭지 않은 물질’을 위험하다고 착각해서 스스로 반응을 일으키는 거죠
예를 들어, 꽃가루나 집먼지 같은 것들이 코에 들어오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큰일 났다!” 하고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간지러움 같은 증상으로 반응해요
감기랑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감기는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거고,
알레르기 비염은 몸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서 생기는 면역 반응이라는 게 다른 점이에요
혹시 나도 비염일까?
아래 항목 중 해당하는 증상에 체크해 보세요!
| 번호 | 증상 | 점수 |
| 1 | 아침에 맑은 콧물이 나온다 | 20점 |
| 2 | 남들보다 발작적인 재채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 20점 |
| 3 | 코가 막혀 자주 답답하다 | 20점 |
| 4 | 눈과 코가 가렵고 자주 충혈된다 | 20점 |
| 5 |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간다 (후비루 증상) | 15점 |
| 6 | 숨쉬기가 힘들어 킁킁거릴 때가 있다 | 10점 |
| 7 | 코와 입에서 냄새가 난다 | 10점 |
| 8 | 코딱지가 많이 생긴다 | 10점 |
| 9 | 자주 두통이 오거나 머리가 무겁게 느껴진다 | 10점 |
| 10 | 코피가 자주 나거나 코 안이 아프다 | 10점 |
| 11 | 코에 손이 자주 간다 (간질간질해서 자주 비빈다) | 5점 |
| 12 | 코를 다친 적이 있다 | 5점 |
| 13 | 코골기를 많이 한다 | 5점 |
점수 계산 & 해석
- 60점 이상
→ 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속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꼭 받아보세요 - 90점 이상
→ 중증 비염 가능성!
일상생활에 불편이 많으셨을 거예요.
전문적인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약물치료, 알레르기 검사, 환경 개선 등이 필요할 수 있어요
(출처 : 국민건강보험 )
이런 분들, 꼭 체크해 보세요!
- 감기 아닌데 맑은 콧물이 자주 나오는 분
- 계절이 바뀔 때마다 코가 막히고 재채기를 자주 하는 분
- 코가 불편해서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분
- 자꾸 코를 만지거나 킁킁거리는 습관이 있는 아이
비염,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비염이 생기면 재채기 콧물 폭탄은 기본이고, 코가 막혀서 숨도 답답하고… 진짜 불편하죠
그런데 이 비염, 왜 생기는 건지 알고 계세요?
대표적인 원인 5가지, 쉽고 편하게 설명드릴게요
1. 집먼지진드기 – 침대 속 불청객
우리가 매일 덮고 자는 이불이나 베개, 카펫 속에는 ‘집먼지진드기’라는 아주 작은 벌레가 살고 있어요
눈에 보이진 않지만 이 진드기의 배설물이나 사체가 코로 들어가면, 우리 몸이 “침입자다!”라고 오해해서 면역 반응을 일으켜요
그래서 콧물 나고, 재채기 나고… 비염 증상이 생기는 거죠
특히 겨울철에 난방하면서 집 안 공기가 건조해지면 진드기가 더 활발하게 움직여요
2. 꽃가루 – 봄 · 가을의 불청객
봄에 벚꽃 예쁘게 피는 건 좋은데, 그때부터 코가 간질간질하고 재채기가 쉴 새 없이 나오는 분들 많죠?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이에요
꽃가루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우리 코 안으로 들어오면, 또 면역 체계가 “이건 위험해!”라고 착각해 반응을 일으켜요
특히 봄, 가을에 심한 편이에요
3. 반려동물의 털과 비듬 – 강아지, 고양이도 원인?
우리 집 강아지나 고양이가 너무 예쁘지만… 슬프게도 털이나 침에 있는 단백질 성분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요
이미 키우고 있는데 알레르기 생겼다면, 침실은 반려동물 출입금지로 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4. 곰팡이 – 눈에 안 보여도 문제
욕실, 베란다, 혹은 겨울철 결로 생긴 벽면에 곰팡이 보신 적 있으시죠?
곰팡이는 ‘포자’라는 아주 작은 알갱이를 날리는데, 이게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코로 들어오면 비염을 유발해요
특히 집에 습기가 많거나 환기가 잘 안 되면 곰팡이가 잘 생기니까, 자주 환기하고 습도 조절 잘 해주는 게 좋아요
5. 미세먼지 – 자극이 심한 외부 요인
미세먼지는 아주 작은 입자라서 코 속 깊숙이까지 들어갈수 있어요
이게 코 점막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더 자극할수 있어 마스크 착용하는게 좋아요
다시 정리해보자면
원인 이유
| 집먼지진드기 | 진드기의 배설물과 사체가 면역 반응을 일으켜요 |
| 꽃가루 | 계절성 알레르겐으로 코 점막 자극 |
| 반려동물의 털 | 단백질 성분이 면역 반응 유발 |
| 곰팡이 포자 | 습한 곳의 곰팡이에서 발생, 공기중에 떠다니다가 자극 |
| 미세먼지 | 아주작은크기의 미세먼지가 알레르기 유발 |
비염치료 어떻게 해야하나요 ?
병원 가면 보통 두 가지 치료법을 많이 추천해줘요
바로 항히스타민제랑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입니다!
1. 항히스타민제
이건 먹는 약이에요.
예전엔 먹으면 졸리고 입도 마르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런 거 거의 없어요
2세대 항히스타민제라고 해서, 펙소페나딘이나 세티리진 같은 약들은 졸림도 거의 없고 일상생활하는 데 문제 없어요
콧물, 재채기, 코 간지러움 같은 증상 있을 때 잘 듣고,
학생이나 직장인들처럼 낮에 멍하면 안 되는 분들한테 특히 좋아요
2.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이건 코 안에 직접 뿌리는 스프레이예요. ‘스테로이드’라고 해서 무서워하시는 분들 많은데,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몸속으로 거의 흡수되지 않고, 99.9%는 바로 분해돼서 사라져요
그래서 임산부나 아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이에요
처음 뿌리고 바로 효과 나진 않지만, 1~2주 정도 꾸준히 쓰면 확실히 증상이 좋아져요
코막힘, 콧물, 눈 가려움까지 다 잡아주니까 정말 좋아요
근데 주의하실 게 하나 있어요.
약국에서 파는 “코 뻥 뚫리는 스프레이”랑 이건 완전 다른 약이에요!
그 뻥 뚫리는 건 항울혈제라고 해서 혈관을 수축시켜서 코를 잠깐 뚫어주는 거예요
뿌리자마자 시원~하지만, 오히려 오래사용하면 코가 더 막히고 상태가 더 안 좋아질 수 있어요
그래서 진짜 비염 치료하려면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처럼 천천히, 꾸준히 효과 보는 약을 쓰셔야 해요!
마무리
비염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그냥 두면 오래 불편하게 지낼 수도 있어요
요즘은 다행히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많아서 조금만 신경 써주면 훨씬 편해질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하게, 내 몸에 맞게,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
오늘 소개해드린 항히스타민제랑 비강 스프레이가 비염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